이재봉 시인 산문집 『꽃이 아름다운 것은』
아내와 함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물방울 하나가 방바닥에 뚝 떨어졌습니다. 무슨 일인가 싶어 주위를 살피고 있는데 아내가 드라마를 보다 말고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. 주인공이 불쌍하다며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. 나도 아내를 따라 울었습니다. (25~26쪽) 감동적인 이야기다. 눈물은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. 눈물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, 어려움을 공유하며 강한 연결을 형성한다. 이러한 순수한 감정은 인류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. 산행 길에서 만난 한 노인이 나무를 동으로 지고 지게꼭지를 끄떡거리며 내려갑니다. 그 많은 나무를 무엇에 쓰려고 그렇게 힘들게 지고 가느냐고 묻자 “내가 죽으면 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