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시집 [난쟁이별]/외로움은본질

반추

jaybelee 2011. 5. 1. 11:11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

반추 / 이재봉

 

늙은 황소가 논을 갈다 말고

우두커니 서서 되새김질을 한다

그 뒤에서 쟁기질을 하던 할아버지가

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

고개를 갸웃거리다

솔담배를 입에 물고

멀거니 하늘을 쳐다본다

'제3시집 [난쟁이별] > 외로움은본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마우스  (1) 2012.01.01
외줄타기  (1) 2011.06.01
김씨  (1) 2011.04.01
순이  (0) 2010.11.01
그대에게 가고 싶다  (1) 2010.03.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