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반추 / 이재봉
늙은 황소가 논을 갈다 말고
우두커니 서서 되새김질을 한다
그 뒤에서 쟁기질을 하던 할아버지가
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
고개를 갸웃거리다
솔담배를 입에 물고
멀거니 하늘을 쳐다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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