르노아르의 裸婦를 보면 / 이재봉
르노아르의 裸婦를 보면
누에가 생각난다
혼곤한 잠속에 빠진 듯
몽몽하게 풀숲에 누워
살가죽을 뚫고 날개가 돋아나도록
그리하여 성숙한 암컷이 되도록
허물을 벗더니
마침내 나방이 되어
두꺼운 고치의 벽을 허물고
훨훨 하늘로 날아오른다
진한 암내를 내뿜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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