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시집 [난쟁이별]/모든것은우연
유성우 / 이재봉
지구 주위를 맴돌다
사랑에 빠졌는지
뜨겁게 지구로 돌진하며
별똥을 쏟아놓는다
먼 길을 가던
기러기 떼가 킬킬거리며
저들도
흰 똥을 쏟아놓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