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시집 [난쟁이별]/모든것은우연

jaybelee 2010. 7. 17. 11:01

 

 

 

별 / 이재봉

 

깊은 밤

계곡을 내려오다가

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

물속을 들여다보니

물고기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산란을 한다

 

하늘을 보니

갓 태어난 별들이

은하에서 물장구치다 말고

물끄러미 계곡을 내려다본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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