협궤열차 / 이재봉
잎사귀에 물방울도
풀잎에 맺힌 이슬도
하나가 되어
좁다란 협궤열차를 따라
소래의 아침을 흐른다
덜커덩 봄바람을 비키다
차가 기울면
가슴에 서로 얼굴을 안고
하나가 되어
두 개의 레일 위를
함께 달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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잎사귀에 물방울도
풀잎에 맺힌 이슬도
하나가 되어
좁다란 협궤열차를 따라
소래의 아침을 흐른다
덜커덩 봄바람을 비키다
차가 기울면
가슴에 서로 얼굴을 안고
하나가 되어
두 개의 레일 위를
함께 달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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