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시집 [사랑풍경]/사랑이 있는풍경

오월의 목련

jaybelee 2005. 1. 11. 11:17

 

 

오월의 목련

 

철 지난 목련꽃 하나

빈 가지에 피었다가

비바람 불자 꽃잎은 간데없고

그림자 홀로 외따롭다

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 남았는지

소리 없이 사라진 순백의 영혼들이

하얀 꽃잎이 되어

주위를 떠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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