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시집 [시간여행]/가을여행
점묘 / 이재봉
해질녘
청소부 셋이 모여 낙엽을 태운다
툭툭 튀는 불길 속으로
지는 해가 타들어간다
타는 해가 데구르 굴러와
내 몸 속에서 또
빨갛게 타오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