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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봉 시인의 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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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시집 [난쟁이별]/외로움은본질

적막강산

jaybelee 2014. 2. 1. 12:27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적막강산 / 이재봉

 

네가 떠난 텅 빈 마을

혼자서 밤길을 걸어가는데

인기척에 놀란 개구리가

갑자기 울음소리를 멈춘다

완벽한 적막의 순간

하늘을 올려다보니

별들이 소리를 내고 있다

반짝반짝 개골개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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