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aybelee 2010. 7. 7. 11:11

 

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

슛 / 이재봉

 

후반 41분

박지성이 건네준 공을 이동국이 받는다

골키퍼와 일대일 찬스

슛~

오른발로 걷어찬 공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

들고 있는 맥주잔 위로 떨어진다

 

“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발사

응원하던 이모씨 한강에 뛰어들어“

 

질질 흘러내리는 맥주 사이로

자막이 지나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