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aybelee 2009. 7. 31. 11:31

 

외딴집 / 이재봉

 

잠자리 한 마리

필라멘트가 끊긴 백열등에 앉아

졸고 있다

살그머니 꼬리를 건들자

뽀얗게 먼지가 되어

내려앉는다